국회 한-중남미 의회외교포럼, 한-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의원친선협회 브라질 방문
수교 60주년 맞는 양국간 협력 관계 강화 방안 논의…한반도 평화 위한 브라질 지지 당부

국회 한-중남미 의회외교포럼(회장 김무성 의원)과 한-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의원친선협회(회장 원혜영·김태년·김경협 의원) 대표단은 브라질을 방문해 현지시간 8일(월) 자이르 메시아스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만나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간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더욱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우리 대표단은 현재 3차 협상 중인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이 양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며, 협상의 조속하고 원만한 타결을 위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브라질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한-메르코수르 협상이 촉진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고, 브라질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노력에 대한 한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잠재력이 큰 브라질 시장에 우리 기업이 협력동반자로서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우리 대표단은 대통령 예방에 이어 에두알두 난치스 보우소나루 브라질 하원 외교국방위원장을 만나 양국의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의 원만한 타결과 타결 후 의회 의결 과정에 보우소나루 위원장의 지원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보우소나루 위원장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타결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보우소나루 위원장은 양국 의회 또는 외교위원회차원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필요성을 제기했고, 대표단은 양국 의회 간 교류 활성화 측면에 협력 MOU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한-중남미 의회외교포럼 김무성·정진석·정운천·김병관 의원, 의원친선협회 원혜영·김태년·김경협·윤영일·송언석·손금주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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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