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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의장 "하노이 북미회담, 아쉽지만 또 하나의 출발"

    기사 작성일 2019-04-09 14:50:27 최종 수정일 2019-04-09 1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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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한미동맹포럼'에 참석해 강연…"얽힌 실타래 풀어가는 과정"

     

    문희상 국회의장은 9일(화) 베트남 하노이에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비록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아쉽긴 해도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한미동맹포럼'에 참석해 강연
    문희상 국회의장이 9일(화)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한미동맹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한미동맹포럼'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프로세스(process·과정)라는 말 그대로 과정이다. 북미간 적대관계 70년, 남북 분단 70년이라는 켜켜이 쌓인 세월과 현실이 그 안에 들어있다"며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의장은 "한국 정부가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려는 것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 신뢰구축을 통해 관계 개선에 적극 임하도록 하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는 결코 감상적이지 않으며, 북한의 핵포기 없이는 남북관계 진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꾸준한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고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외교적인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북미가 계속 협상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반도에서 전쟁과 무력충돌은 절대 생각할 수 없는 옵션이라는 점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9일(화)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한미동맹포럼'에 참석
    9일(화)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한미동맹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임진완 촬영관)

     

    끝으로 문 의장은 한국민과 주한 미군과의 상생 발전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증거가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4월 11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이 잠시 주춤해보이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물줄기가 힘차게 다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고 미래 동맹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 이날 포럼은 한미동맹재단(KUSAF)과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주관했다. 문 의장을 비롯해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 인사뿐 아니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등을 비롯한 한미 정부, 군, 학계, 기업 주요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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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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