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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文의장 관련 중앙일보 칼럼, 사실과 달라…강한 유감"

    기사 작성일 2019-02-21 14:33:03 최종 수정일 2019-02-21 14: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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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계성 국회대변인 명의로 '문희상 국회의장 관련 중앙일보 칼럼에 대한 입장문' 발표

     

    대한민국 국회는 지난 20일자 중앙일보 오피니언 면 '[김현기의 시시각각]펠로시가 일본 편이라고?'라는 제목의 김현기 워싱턴총국장의 칼럼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21일(목)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대한민국 국회는 이날 이계성 국회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문희상 국회의장 관련 중앙일보 칼럼에 대한 입장문'에서 "이 칼럼 내용 가운데 국회대표단을 이끌고 방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나눈 대화(현지 시간 2월 12일 진행)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지적한다"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칼럼은 펠로시는 문(희상)의장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일왕이 사죄해야 한다'는 발언을 의식해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해 우려스럽다.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며 "(펠로시의 발언은)'한국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깬 데 대한 워싱턴의 싸늘한 시각을 반영, 완곡한 표현이었다'고 썼다"고 보도 내용을 거론했다.

     

    이어 "그러나 당시 펠로시 의장은 면담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위안부 이슈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그들의 부당한 권리침해의 모든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합의를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을 뿐, 위 칼럼이 인용한 대화내용은 전혀 없었다"며 "이후 1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면담 중 펠로시 의장은 '한일관계'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칼럼의 다음 부분인 "그러자 문 의장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일본 측에서 뭔가 한국에 한마디 해달라고 작업을 했는지, 쉽게 말해 혼내주라고 했는지, 의도적 발언으로 느껴졌다'고 받아쳤다"는 부분도 펠로시 의장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변인은 "표현 하나하나가 민감한 외교적 사안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칼럼을 작성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계성 국회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문희상 국회의장 관련 중앙일보 칼럼에 대한 입장문' 전문이다.

     

    입장문

     

    중앙일보는 2019.2.20일자 오피니언 면 [김현기의 시시각각]란에 '펠로시가 일본 편이라고?' 제하의 김현기 워싱턴총국장 칼럼을 실었습니다. 이 칼럼 내용 가운데 국회대표단을 이끌고 방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나눈 대화(현지 시간 2월 12일 진행)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지적합니다.

     

    칼럼은 "펠로시는 문(희상)의장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일왕이 사죄해야 한다'는 발언을 의식해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해 우려스럽다.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깬 데 대한 워싱턴의 싸늘한 시각을 반영, 완곡한 표현이었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당시 펠로시 의장은 면담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위안부 이슈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그들의 부당한 권리침해의 모든 것을 인식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합의를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을 뿐, 위 칼럼이 인용한 대화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후 1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면담 중 펠로시 의장은 '한일관계'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칼럼의 다음 부분 "그러자 문 의장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일본 측에서 뭔가 한국에 한마디 해달라고 작업을 했는지, 쉽게 말해 혼내주라고 했는지, 의도적 발언으로 느껴졌다'고 받아쳤다"는 부분도 펠로시 의장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표현 하나하나가 민감한 외교적 사안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칼럼을 작성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9. 2. 21. 
    국회대변인 이계성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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