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9-01-10 18:01:47 최종 수정일 2019-01-10 18:01:47
의원외교 사전 타당성·합목적성 점검해 외유 논란 차단
"외유성 출장 논란 원천 차단해 국민 신뢰 회복하길"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목) 국회 접견실에서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 외부 전문가 9인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는 국회가 의회외교활동 심사를 위해 최초로 설치하는 외부전문가 자문기구다. 외유성 논란이 제기되는 특정현안 외교와 의원연맹의 외국방문에 대해 사전에 타당성과 합목적성을 점검해 외유성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설치됐다. 매년 연차별 의회외교활동 계획을 수립해 특정 지역과 국가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활동 시기가 집중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의회외교의 정책과 방향 등 의회외교 운영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자문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개별 의회외교 활동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심사를 하고 사후에 공식일정의 실행여부, 당초계획과의 부합성 및 입법활동 후속조치 등의 기준을 토대로 엄격한 성과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문 의장은 "국제관계의 다변화와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 의원외교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고, 한반도 평화와 같은 세계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국회의원 해외활동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의원외교가 보다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를 통해 의원외교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외유성 출장 논란을 원천 차단해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꼼꼼한 검토를 부탁드린다"며 "어려운 짐을 지워드렸지만 잘 해내주시길 믿는다"고 당부했다.
'바르고 공정한 국회소식'
국회뉴스ON 이상미 기자 smsan@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