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2019-01-09 14:20:21 최종 수정일 2019-01-09 18:42:51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의견서 전달식 참석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의원 360명 증원 및 예산동결 등 내용 담겨
"한국 정치의 중대분수령…선거제도 개혁으로 촛불혁명 완성해야"
문희상 국회의장은 9일(수) 국회 본관 3식당 별실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의견서 전달식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자문위가 전달한 의견서는 꽉 막힌 국회 논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 당은 의견서에 대한 찬반을 떠나 각 당의 입장을 정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기 계신 정개특위 위원장과 간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견을 조정하고 합의안을 끌어내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문 의장은 "지금은 한국 정치의 중대분수령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제도 개혁으로 '역사의 죄인'이 아닌 '역사 그 자체'로 기억돼야 한다"며 "정개특위가 우여곡절 끝에 6개월 연장된 것은 빠른 시일 내에 선거제도 개혁으로 촛불혁명을 완성하겠다는 국회의 대국민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외 15인으로 구성된 정개특위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9일 출범한 후 8차 회의를 거쳐 최종 의견서를 정개특위에 전달했다. 의견서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의원 360명 증원 및 예산동결, 공천제도 개혁, 선거연령 만 18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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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ON 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